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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 긴 여운

나는 왜 후지카메라를 선택했나?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사진 열심히 찍고 계신가요? 저는 얼마전에 가지고 있던 캐논 카메라를 모두 정리하고 후지 X시리즈로 기종을 변경했습니다. 갑자기 결정을 했던 것은 아니고 2년정도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정이네요. 캐논을 떠나 왜 후지로 오게되었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이런 생각들도 잊어버릴 기억이 되겠지만, 몇가지를 적어 놓으면 또 의미가 있겠지요? "사진은 더 자주찍는 것이 먼저다." 캐논을 사용할 때는 다양한 장비들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행사때 정도가 아니면 점점 카메라를 꺼내는 일이 없더라구요. 비싼 장비를 보관(?)만 하다 보니 사진을 찍는일 자체보다는 카메라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민감해 지고, "내가 이런 좋은 장비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 더보기
나만의 카메라를 갖고 싶어 질 때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지금 갖고 있는 이 카메라가[ 나만의 사진기다. 오랫동안 사용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저는 솔직히 아닙니다.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많은 장비 바꿈질을 하시거나 혹은 카메라를 변경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새롭게 출시되는 첨단의 카메라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한번쯤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이런 마음이 어쩔수 없는 걸까요? 돌아보면 저도 10년정도 되는 시간 동안 꽤 많은 브랜드의 카메라를 사용했었습니다. 저는 새로 출시된 카메라를 구입하기 보다는 중고로 거래해서 일정기간 동안 사용하고 다시 판매하는 패턴으로 기기를 바꿔왔습니다. 그래서 몇몇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장비를 2년이상 갖고 있었던.. 더보기
단 하나의 렌즈를 선택하는 일은 가능한가?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어떤 장비를 사용하시나요? 저는 오래전부터 하나의 바디에 단 하나의 렌즈를 사용하고 싶다는 옳곧은 생각을 해 왔습니다. 8년에 가깝게 니콘 보급기에 시그마 30미리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그래서 50미리정도의 화각이 가장 익숙합니다.하지만 50미리를 저의 장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캐논의 플프레임을 사용하게 되었고 여러 렌즈를 사용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학생때 보다는 여유가 있었지만 2개 이상의 렌즈를 동시에 갖기는 어려워 중고로 사고 팔며 2년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도 단 하나의 렌즈를 찾기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내린 나름의 정답은 [훌륭하지 않은 렌즈는 없다. 하지만 그 목적으로서만 훌륭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더보기
칭찬을 나를 춤추게 하네.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촬영하신 사진에 대해서 평가를 받으시나요?저는 다른 SNS를 사용하지 않아 제가 찍은 사진을 평가받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칭찬도 비판도 없습니다. 가끔 지인들에게 사진을 전해주면 고맙다는 말을 듣곤 하죠. 그 고맙다는 말을 듣고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고 담백하게 듣습니다. 그런 제 기억속에 아주 오래동안 남아있는 감사의 말이 있습니다. 친구인 배우 김진규가 해준 말이죠.우연한 자리에서 [내 사진을 가장 잘찍어 주는 사람은 바로 너다. 나는 그 사진이 가장 좋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볍게 한 이야기였지만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주 오랬동안 듣고 싶었던 이야기 처럼.참 좋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칭찬을 들어보셨나요? 칭찬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사진을 찍.. 더보기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사진을 찍으시나요? 오랫동안 스스로 이런질문을 해본적이 별로 없어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평범한 사람이고 10년전 우연한 계기로 사진이라는 취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학생때는 작은 카메라를 들고 친구들과 가족들의 사진을 조금씩 찍어 주며 생활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된 지금도 종종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는 동안 사진에 대한 몇가지 나름의 철학이 생겼습니다. 그런 몇가지의 생각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해줄 사람은 이세상에 나밖에 없다.]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피곤한 생각일수도 있겠죠. 일종의 의무감일수도 있구요. 주위 친구들이나 가족들 중에는 저처럼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열심히(?)사진을.. 더보기
(카메라 사용기)내 인생 최고의 카메라 니콘 D40 안녕하세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가장 아끼는 물건들이 하나씩 있을 것 같아요. 아이팟이나 클래식기타, 명품 가방쯤이 될까요? 여러분에게는 어떤 물건이 있나요?그것이 지금 곁에 있든 없든 간에 기억 속에 가장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는 그런물건들 말이예요. 저에게도 그런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카메라 [니콘 D40]입니다. 이십대 초반에 한달이 조금 넘게 알바를 한 돈을 모두 들여 들여 이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그때에도 모은돈이 충분하지 않아 새것을 사지는 못하고 부산에 계신 분에게서 중고로 구입했었습니다. D40과 시그마 30미리 렌즈가 함께 70만원 정도였던가. 새제품으로 사면 렌즈랑 함께 100만원정도 했었던것 같아요. DSLR은 펜탁스의 K100D로 시작했지만 당시에 사진찍는 행위 자체에 번거로.. 더보기
(렌즈 사용기)캐논 신계륵(24-70mm F2.8Ⅱ) 들고 떠난 교토여행 안녕하세요. "그런 사진은 어떤 카메라로 찍었나요?"예전부터 이런 질문을 많이 하고 받았던것 같습니다. 제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건 꽤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카메라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예전에 저는 사진을 좋아했지만 비싼 카메라를 사용해 볼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학교 때 한달간 파트타임으로 일해 구입한 카메라와 단렌즈 하나로만 아주 오랬동안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그때 구입한 카메라가 니콘D40과 시그마30mm 단렌즈였는데 아주 좋은 카메라 였고 많은 사진을 남겨줬습니다. 그래서 사진 장비에 대해서는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살아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더 자주 사진을 찍을 기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하.. 더보기
(렌즈 사용기) 캐논 오이만두(Canon 50mm 1.2F)들고 떠난 파리 여행 안녕하세요. 여러분 단렌즈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주 오랬동안 단렌즈하나로만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단렌즈를 주력으로 하여 사진을 찍어갈 예정이구요.단렌즈에는 다양한 화각대가 있지만 50미리 화각대의 렌즈가 가장 편안한 것 같습니다. 물론 35미리도 좋구요. 사람들이 흔이 말하는 50미리는 한쪽 눈을 감고서 바라보는 것과 비슷한 화각을 만들어 내는 그런 느낌입니다. 잠시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파리여행을 떠나면서 캐논 50미리 렌즈, 오이만두 렌즈를 6D와 함께 들고 다녀왔습니다. 분명 이렌즈 하나만으로는 아쉬운 점들이 많았지만 그 한계를 넘는 좋은점들도 참 많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만났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의 그림이더라구요. 거리가 있어 조금더 다가가고 .. 더보기